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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한국전력공사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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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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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 후 약 4년의 세월 끝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준비하다 보니 이리저리 고민도 많이 했고 그에 따라 준비한 것도 여러 가지가 됐네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취업에 성공한다는 거 그거 하나는 진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자격조건
-전공: 신소재물리학과, 학점: 3.78
-토익: 800
-자격증: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한국사2급
-경력: 코레일 대체인력 계약직 5개월, 소방서 화재안전특별조사 프로젝트 6개월
-경험(서류에 쓴 것): 플라즈마 연구실 학사 연구원 1년
-교육: 전기기사 학원 내선공사 및 전기기사 필기 수업 그 외 관련 학과 과목
모든 면접에서 면접관이 저의 이력서를 알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적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물리과 졸업 후 전공 정하는데 1년 정도 소비한 거 같습니다. 그 후 전기직 직무를 정하고 쌍기사 취득에 1년이 걸렸네요. 한전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전기직 공기업이면 어디든 좋았습니다. 제가 활동했던 모든 경험과 경력은 서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어떤 활동이 있는지 체험해보기 위해 이것저것 경험하려고 활동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남부발전 견학도 가보고 하면서 사업에 대해 파악하려 힘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공칠빵도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 졸업하신 선배의 직무설명을 들으며 기업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전 인턴 면접을 준비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사업분야에 관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NCS와 전공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NCS는 점수의 한계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공공부를 더 집중했습니다.

[필기시험]
한국전력공사 필기시험은 전기직기준으로 전공 15문제, NCS 40문제입니다.
한국전력은 다른 공기업과 다르게 틀린 문항에 대한 감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실히 아는 문제만 푸는 것이 좋고, 제가 민경채 시험을 가지고 ncs를 공부했었는데 그 수준보다 훨씬 어렵게 나와서 심리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거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던 것은 확실히 비워두고 안다고 생각하는 것만 풀었습니다.
전공은 중하 정도 난이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위를 가지고 바꿔낸다든가 하는 함정문제가 있으므로 꼼꼼히 봐야 할 분더러 실기와 법규에서 문제가 출제됩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하시면서 실기와 법규에 대한 공부 또한 충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고 취업준비가 밀리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필기 준비한 것은 2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공 과년도를 8회독정도 했습니다. 충분한 속도로 읽어진다고 생각한 뒤로 공무원 9급전기문제를 풀었습니다. 전기의 핵심 이론을 숙지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됐고 유튜브에 공무원 전기에 대한 풀이 또한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NCS는 의사소통, 수리, 문제 해결이 나오는데 모든 문제가 지문을 끼고 있는 형태로 나와 1분 안에 풀기가 쉬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전이라면 NCS는 특히 5급 행시나 민경채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게 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사소통 부분을 수월히 풀었기 때문에 단순 수리 능력을 더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 1주일 남기 전까지는 전공 위주로 하루에 4시간~6시간 꾸준히 공부했고, 일주일에 1번 봉투모의고사 형식으로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했습니다.
시험 1주일 남기고는 매일 봉투모의고사를 풀고, 공무원전기 1년치를 풀고 전기 이론정리와 기사 과년도 문제를 공부했습니다.
한전 필기합격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작년 한번 응시했는데 오답에 대한 감점이 거짓말이 아닐까 생각해 모든 문항에 표시했습니다. 이번엔 전공을 빨리 풀어 시간을 아끼고 NCS를 풀며 아아는 것 확실히 가져가자는 생각을 했던 게 합격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 전에 엄청나게 떨리기도 했고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 엄청나게 떨렸던 것 같습니다.
필기에서는 전공은 15개중 15개 풀었고, ncs는 26개 풀었습니다.

[직무면접]
필기합격 후 1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공과 인성질문에 대비해야 하는데, 저는 그냥 임찬수 스피치 학원 갔습니다. 처음 막막하다 싶은 사람들은 학원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어떤 사람은 임찬수 스피치 가면 전부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처럼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임찬수 스피치는 기본 문법과 말하는 태도를 가르쳐주는 학원이라고 생각하고 배우기 위해 갔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모든 면접에 대한 대답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전공은 평소 한전의 배전계통이나 송전계통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면접때 정말 힘든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필기 준비할 때 전공공부를 이론부터 확실히 다져야합니다. 학원에서 기본 태도를 익힌 뒤로는 제가 말할 때 편안한 문법을 말하기 위해 연구했고 새로이 말의 순서를 맞췄습니다.
작년에 면접은 다 대 다라고 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4 대 1 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성면접관 한분, 전공교수님 한분, 내부면접관 두분이었습니다.
방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제가 면접 본 방은 90%를 전공에 대한 질문을 했고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면접자가 전공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떤 분은 스크린에 기기나 회로를 띄우고 설명해보라고 하는 방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면접은 12분정도 진행됐습니다.
1분 자기소개?
물리과 출신인데 전기전공에 어떤 도움이 됐나?
계기용 변성기에 대해 설명하라?
CT PT 개방 단락을 선택하고 그이유?
모선의 정의와 한국전력공사가 채택한 모선 방식?
그 모선 방식에 대한 보호 계전기는 무엇을 쓰는가?
(선택계전기라고 말함) 선택계전기 동작 방식은?
전력의 종류에 대해 아는대로 말하라?
아까 말한 전력을 전류와 전압의 크기 그리고 위상차로 설명하라.
순시전력과 복소전력에 대해 말하라.
실패했던 경험에 대해 말하라.
원인과 느낀점에 대해 말하라.
모든 문항에 대해 성실히 임했고, 모르는 것은 당당한 모습으로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1차면접은 필기점수 50+면접점수 100으로 환산해 결과가 나오지만 필기를 뚫은 모든 분은 대부분 비슷한 점수를 유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에 힘썼습니다.

[종합면접]
마지막은 종합면접으로 면접관4 : 지원자1로 약 15분간 진행됐습니다.
후기를 보니 대부분 자소서 위주의 질문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스터디를 꾸려 준비하며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제 핵심생각을 찾아서 키워드화 시켜가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내부면접관으로 보이는 분 세분, 외부면접관으로 보이는 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1. 인사할 때 왜 감사하다고 했냐나갈땐 왜 감사하다고 할 것인가?
2. 첨단을 달리는 물리과에서 공부 했는데 어쩌면 고리타분 할 수도 있는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유는 무엇인가?
3. 화재안전특별조사 진행 중 기억에 남았던 일과 본인이 대처했던 일은?
4. (감전대처했던 경험 대답)특고압을 다룰 수도 있는데 한국전력에서 임하는 자세는 어떨것이냐
5. 수칙을 지킨다 하더라도 방심하면 위험할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이냐?
5-1. 화재안전특별조사의 주체와 하는 일은?
5-2. 소방설비기사 땄는지 물어봄
6. 수험표에 안경을 벗고 있는데 왜 안경을 쓰고 있는가? 평소에 안경을 끼는가? 왜 안경 벗고 찍었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근무지나 업무를 맡는다면?
7. 송변전 업무를 하고싶다고 적었는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없지 않은가?
8. 신재생에너지의 빠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신재생에너지중 어떤 것을 도입해야 하는가?
9.(태양광이라 말함) 왜 태양광인가?
10. 본인이 일을 할때 즉흥적인가 분석후 결정하는가?
11. (분석 후 결정) 그렇다면 안정적인 것만 선택해 기업이 정체될 수 있지 않는가?
12. 본인이 리더가 된다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13. 팀워크를 이루려면 커뮤니케이션 간의 갈등 상황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4. 본인이 성취적이고 규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평소에 학업 외에 꾸준히 단련한게 있나?
(못 알아들어서 취미 물어보는거냐고 물어봄)
취미도 좋다
대답하니까 내 의도와 조금 벗어난 대답이었던 것 같다. 라고 말함

모든 질문에 대해 제가 조사한 바와 아는바를 성실히 그리고 겸손하게 답했습니다. 면접장의 분위기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발표를 기다리는동안 가슴 졸이며 기다렸는데, 면접관님이 마지막에 좋은소식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씀해주신게 매우 도움 됐습니다.
제가 자소서에 적은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소서에 기재한 수치와 경험을 매우 철저하게 분해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내용을 자소서에 적었는데 신재생에너지의 이론에 대한 기초부터 현황까지 논문을 찾아보고, 유튜브까지 뒤져보며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니 면접때 면접관님들이 물어보셨던 모든 질문이 제가 준비했던 내용과 연관이 있어서 어떤 질문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취준생활 버티는 팁?!
누구나 실패의 순간은 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좌절의 순간을 항상 같이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와 고민을 공유하며 이겨냈습니다. 지인들이 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 제가 잘나서 합격했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않습니다. 특히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고,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인지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물론 서류/ 필기/ 1차면접/ 최종에서 탈락을 다 경험해봤습니다. 그 때마다 조급해하지말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몰두할 순간에는 확 몰두하고 쉴때는 확 쉬어서 정신력과 체력을 회복할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필기와 면접을 겪으며 나중에는 제가 부족했던 것들이 뭐였는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습니다.
그리고 항상 내 자리는 있겠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족해서 안된 것이 아니라 그저 때가 아직 오지 않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공부했던 모든 것들이 결코 헛된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