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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두드림] 부산교통공사 합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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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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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번 2017년도 하반기 부산교통공사에 취업한 손상혁이라고 합니다.

 

부산 또는 경남의 취업 준비생 여러분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너무나 요구하는 것들이 많고...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내가 요구하는 것들이 없고...

이상과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수많은 밀고 당기기와

번번이 불합격이라는 씁쓸한 소식으로 찾아오는 취업 좌절감...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고, 또다시 일어서서 취업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취업 준비생 분들에게 다시 한 번 힘내보자고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취업성공후기에서 부산교통공사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에 대해

1. 어떻게 준비하였고

2. 어떻게 시행되었고

3. 어떻게 느꼈는지 말씀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부산교통공사 공개채용이 아닌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취득자에 한해 이루어지는 제한경쟁채용으로 지원했습니다. 제한경쟁의 필기시험은 NCS(50), 전기일반(25), 기계일반(25)이고, NCS는 부산시청 일자리종합센터에서 스터디를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전기일반은 전기기능사의 전기이론(회로이론, 전기자기학)이 범위였고, 2년 전부터 전기기사 자격증을 꾸준히 공부해왔기에 잘 대비가 되어 거의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기계일반은 3역학, 기계재료, 기계공작법이 범위였고, 기계 쪽으로는 전공을 하지 않아 공고가 뜨자마자 유료인터넷 강의를 구매하여 이론을 다지고, 마지막에는 교재의 문제를 많이 반복하였습니다.

 

필기시험시행은 총 120분이 주어졌고, NCS의 난이도는 어려웠으나 전공시험은 난이도가 쉬웠습니다. 전공을 30분 만에 풀고, 90분이라는 시간을 NCS에 투자하여 NCS 20점 과락을 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커트라인은 높게 넘겼으나 NCS 과목과락으로 불합격한 지원자 다수 존재합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느꼈던 점은 결국은 꾸준히 오랫동안 공부한 학생이 합격한다는 점입니다. NCS와 기계일반은 상대적으로 적은 공부기간이었지만, 2년 정도 전기기사를 공부해온 경험이 전기일반에서 만점 가까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필기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면접시험입니다.

면접시험은 앞서 말씀드린 스터디에서 개인적으로 준비하다가 시험 직전에는 스터디 전체를 이끌고 운영하고 계시는 부산경제진흥원 김희승 대리님께 첨삭을 받았습니다. 물론 무작정 찾아 간다 해서 받을 수 있는 첨삭은 아니었고, 꾸준히 스터디 활동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귀한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면접관 5, 지원자 4명이었습니다.

자기소개 1, 자유주제 PT발표 5, 토론면접 15, 개별 질문 30분으로 약 1시간 반을 거쳐 면접이 시행됐습니다.

 

자기소개는 내가 왜 성실히 근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어필을 하였고,

자유주제는 자신감 있고, 스피치에 막힘이 없도록 수없이 반복 연습했습니다.

토론면접은 내 말이 맞다는 식보단 다른 의견을 존중해주며 이끌어 갔습니다.

개별질문에는 도시철도 신호 개요, 화재 발생 시, 안내방송, 사교성에 대한 질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2차 면접은 경영진 면접으로 면접관 3, 지원자 5명이었습니다.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을 하였는데 공통질문으로는

부산교통공사의 인재상 3가지에 자신이 노력한 점과

열차운행을 하며 비상상황 시 유연성을 발휘할 것인지 매뉴얼대로 움직일 것인지

자신의 강점과 부족한 점, 지식인이란 뭐라 생각하는지?

 

개별질문은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린다면, 직업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불합격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는지, 경력자에게는 왜 부산교통공사로 오려고 하는지 압박도 했습니다.

 

특히 저는 2차 면접에 너무 긴장을 하여 말이 빠르고, 더듬거려 면접관께서

그렇게 긴장을 해서 사고 발생 시에 잘 대처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 질문을 듣고 불합격하겠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선 질문들에 꼭 부산교통공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잘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취업성공 스토리는 도시철도 기관사라고 하는 특수한 직업이기 때문에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공감을 삼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꾸준한 준비입니다.

 

저는 5년 전에 부산교통공사 기관사가 될 것이라고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오며 준비했습니다.

단기에 합격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장기적으로 내가 해야 할 목표들을 설정한 뒤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분명 원하는 곳에 취업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도 간절한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계실 여러분들!

실패는 실을 감는 패죠. 고로 언제든지 풀 수 있습니다.

- 김제동 청춘어록에서 -

출처 - 부산일자리정보망